Turntable Tunes

2025 fromis_9 WORLD TOUR [NOW TOMORROW.] IN SEOUL

예쁜 사람을 보며 스트레스를 푸는 편

팀장, 실장 환장의 콜라보로 해야하는 업무량은 너무나도 많아 감당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고,
이와 비례해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멘탈 잡기 힘든 요즈음이었다.

서울까지 왕복할 여력도 남아있지 않은 것 같아 그냥 포기할까도 여러번 고민했지만
꾹 참고 콘서트를 보며 서울로 올라왔다.

송하영은 신이야.

결과적으로는 만족스러움 그 자체.

특히, 하영이 가지고 있는 순수함과 귀여움 두 가지의 완성형을 보고 있자니
진짜… 스트레스가 사라지면서 행복이라는 감정으로 가득해졌다.

나 같은 한낱 일반인 한 명 보다 열심히, 그리고 잘 살고 있는 아티스트이지만
뭔가 ‘이 사람만큼은 앞으로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라는 주접을 떨고 싶을 정도로 귀여웠다.

솔직히 공연 시작 전까지만 해도 프로미스나인 중에서는 이나경이 그렇게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직접 보고 나니 하영이가 단연코 원탑이었다.

뇌물의… 효과?

‘콘서트 시작 전에만 들어가면 되지~’라는 마인드와 달리 구테로이테에서 커피 한 잔까지 해도 시간이 꽤 많이 남았었다.

그래서 현장판매 MD도 한 바퀴 살펴보고 포토카드팩 2개와 키캡을 주워왔다.

자리에 앉아 포카팩을 까면서 입장할 때 주는 포카와 함께 살펴봤다.

여태까지 수 년을 덕질하면서 방 안에 포카를 둬봤자 의미없다는 걸 깨달은 상태였기에
정말 괜찮게 나왔다고 느껴지는 포카 몇 장을 제외하곤 주변 사람들에게 포카를 나눠줬다.

그 덕분인지 이번 콘서트의 촬영 제재가 매우 심했음에도 불구하고,
옆자리에 앉은 갓 전역했다던 군인분이 촬영을 도와주기도 했다.

뭐, 애초에 앵콜 2층 순회를 제외하곤 카메라를 안 들어서 사진을 별로 찍지 않기도 했다.

그리고 워낙 고집있게 찍으려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 사람들에게 씨큐가 간 사이
덕분에 나는 꽤나 여유롭게 찍을 수 있었다.

장충이 워낙 좁기도 하고 돌출 무대가 다른 콘서트랑 비교해도 많은 편이라
2층의 자리였음에도 불구하고 꽤나 만족스러웠다.

배웅회라고 나가면서 3초정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시간도 있는데
아니 진짜 미쳤다니까.

진짜… 다들 말도 안되는 얼굴 크기에 이목구비는 너무나도 뚜렷하고,
그 하나하나가 너무 예쁘니…

아니… 아니…

그저, 너무 좋았다.

월드투어라고 하니 뭔가 마지막에 앵콜 콘서트를 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하고 있는데
무조건 가서 또 힐링을 하고 와야겠다 생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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