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zy Corner
-
클라이밍 도전기
– 1Day 2024. 08. 20. 3분정도의 짧은 스트레칭 후 가장 레벨이 낮다는 노란색 홀드의 코스부터 하나하나 잡기 시작했다. 가장 낮은 난이도답게 갈고리 형태의 홀드들이었기에 몸풀기와 같은 느낌으로 쉽게 오를 수 있었고,그 다음의 색깔인 주황색도 난이도 차이가 크게 느껴지지 않았다. 초록색부터는 그래도 난이도가 올라갔다는 느낌을 받았고, 주황색~초록색이 딱 내 수준에 맞다고 느꼈다. 모든 운동이 그렇겠지만 클라이밍 역시 무리하다가 다치는 경우가 많다기에 파란색 이상의 난이도 홀드는 쳐다도 보지 않았다. 일단 클라이밍장 내에 있는 초록색 이하의 코스들을 모두 여러번 클리어하고 적응이 되었다 싶으면 하나씩 올라갈 생각이다. 또 한 쪽 벽에 색깔 구분 없이 홀드의 순서대로 30개 정도 등반을 하는 코스가 있었는데근지구력을 서서히 늘려가면서 완등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코스 하나 올라갈 때마다 충분한 휴식 시간을 가졌다고…
-
데이터양의 차이
오타쿠 감성으로부터 시작된 이야기… 게임과 현실의 차이는 단순히 데이터양의 차이일 뿐이다. 이 세계의 데이터가 풍부하고 복잡해지면 질수록, 현실 세계와의 경계는 더욱 희미해진다. 이젠 지금으로부터 10년도 더 돌아가야 고등학생 시절, 한창 일본 애니메이션에 빠져있을 무렵 깊게 와닿은 내용이었다. 완전한 ‘가상현실게임’을 배경으로 하는 『소드아트온라인』에서 게임과 현실의 차이에 대해 등장인물들이 이야기 하는 부분이면서어쩌면 작가의 생각을 나타내는 부분이라고 느껴지는 문장이었다. 그 이후로 ‘데이터양의 차이‘라는 요소는 내 인생에서 멀어지지않고 계속해서 맴도는 비주기적 혜성과 같은 개념이 되었다. – 바다 멍 그리고 ‘Whale’ 초등학교 저학년 시절부터 성인이 된 이후까지, 쭉 플레이 해오진 않았지만 잊었다가도 다시 다운받았던 《트릭스터》라는 게임이 있다. 《트릭스터》의 배경이 되는 까발리에섬 속에서 해변을 배경으로 한 ‘코라비치’와 ‘데저트해안’ 마을(몬스터에게 공격받지 않는 안전지대)이 있다. 게임을 진행하면서 굳이…
-
2024 Run Your Way. Newbalance Seoul 10K Race (1)
〈2024 Run Your Way. Newbalance Seoul 10K Race〉 서울 여의도공원 일시 2024-09-29 (일) 08:00 – 콘서트만큼 치열한 참가신청 스포츠 관련 대중적인 브랜드가 언급되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세 브랜드는 ‘나이키’, ‘아디다스’, ‘뉴발란스’이다. 이 중에서 내가 끌리는 브랜드는 ‘뉴발란스’. 김연아, 아이유라는 엄청난 라인업의 연예인 인플루언서를 가지고 있어서 끌리는 부분도 있었고,단순히 브랜드의 이름만 놓고 비교했을 때에도 명확한 이유는 없지만 그저 끌리기도 했다. 그래서 뉴발란스가 진행하는 마라톤이 있다면 꼭 참가하려고 하는 편인데 나 같은 사람이 많은 건지 압도적인 경쟁률에 놀란 적이 있다. 이번 역시 쉽지 않은 경쟁률을 예상하고 참가 신청 시작하는 10시에 맞춰 기다렸다가 바로 참가 신청을 했다. 예상했던 대로 10시 0분 0초에 눌렀지만 두자릿수의 대기열이 날 반겨줬고, 그래도 이정도면 신청할만하다 느끼며 빠르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