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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4』 조지 오웰

    『1984』 조지 오웰 민음사 출판일 1949 / 발행일 2003-06-16 1회독 2025-03-25 – 작가의 시대상 취향에 맞는 책을 위주로 읽다가 간간히 세계 명작이라고 손꼽히는 책을 읽곤 한다. 이러한 책들의 경우 대게 1900년도 초반 외국의 시대상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곤 한데그 시대상이 지금과는 너무나도 달라 책에서 너무 자연스럽게 지나가는 작은 부분일지라도 거부감이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 그 시대엔 조금도 이상한 부분이 없었을테니 틀렸다고 말할 수 없으며,나 역시 여태까지 책을 읽으면서 ‘이 때는 이런 시대상이었구나.’라고 생각하며 넘겨왔다. 하지만 상식적인 범주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들이 연속적으로 나오는 부분이 많을 땐분명 한글로 되어있고, 읽을 수 있고, 모르는 단어가 없음에도 당최 무슨 내용인지 감이 오지 않았다. 이런 내용들은 거부감을 가득 심어줬고 책을 읽던 도중 여러번 덮게 만드는 원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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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퍼민트』 백온유

    『페퍼민트』 백온유 창비 출판일 2022-07-25 1회독 2025-02-25 – 악인은 없다. 사건의 원인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해원의 엄마는 분명 악역에 가까운 인물이다. 사회적 약속인 법을 지키지 않았고,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피해를 줬다. 하지만 그녀 역시 자신의 가족을 최우선으로 생각했기에 그런 선택을 할 수밖에 없었다. 잘못에 대한 처벌을 받아들이고, 법과 사회적 규범을 넘어선 도리까지도 다했다. 또한, 선을 넘어서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의 질타 속에서 이를 악물고 끝까지 가족을 지켜냈다. – 하필이면 프록시모 환자 중에서도 가장 치명적인 피해를 입고, 결국 식물인간이 되어버린 시안의 엄마. 아내를 간병하며 딸을 키워내기 위해 아득바득 일하고, 가장으로서의 책임을 지고 있는 시안의 아빠. 자신보다도 엄마를 우선순위에 두며 학창 시절을 보내고 있는 시안. 아무것도 모른 채 부모님께 이끌려 다니며, 뒤늦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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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빛의 조각들』 연여름

    『빛의 조각들』 연여름 밀리의 서재 출판일 2025-01-29 1회독 2025-02-08 –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 수 있는 책 이전에 읽었던 『물고기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번역체 특유의 어색함이 느껴졌을 뿐만 아니라, 철학적·과학적인 내용이 담겨 있어 다소 무겁게 다가왔다. 반면, 『빛의 조각들』은 내가 가장 좋아하는 SF 소설이었고 내용 또한 부담스럽지 않아마치 파스텔 톤의 힐링 같은 독서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카피라이트 “나는 손바닥으로 두 귀를 막고, 본래의 색채와 나의 시야 간 차이가 거의 존재하지 않을 그 풍경을 꼼짝없이 오래 응시했다. 멈추지 않고 흐르는 시간을. 또 나를 하필 지금 이곳에 있게 한 모든 확률을.” 인상 깊게 다가온 문구가 있어 조심스레 옮겨 적어놨다. 그리고 책을 다 읽고 난 뒤에 다시 책 정보를 찾아보던 도중 그 속에서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