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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노인과 바다』 어니스트 헤밍웨이 민음사 출판일 1952 / 발행일 2012-01-02 1회독 2025-05-22 – 민음사, 어렵다… 저번에 읽었던『1984』는 읽으면서 책 난이도 자체가 너무 높아 어렵게 느껴졌는데,『노인과 바다』는 쉽게 읽힌 반면 ‘그래서 뭐? 왜?’라는 느낌이 가득 들었다. 낚시 고수인 노인이 한 명 있었고, 한동안 제대로 된 물고기 한 마리 못 잡다가겨우겨우 대어 청새치 한 마리를 낚을 수 있었는데 돌아오는 길에 상어에게 다 뜯기고결국엔 뼈만 남긴 채 돌아왔다. …끝 아닌가? 물론 책을 읽으면서 책 내용 그 자체이기보다 읽는 이로 하여금 개인의 해석을 요구한다는 느낌은 들었다. 근데 새롭거나 감탄이 느껴질만한 표현도 없었고, 명작이라고 할만한 이유를 찾을 수가 없었다. 책 분량 자체가 많지 않긴 했지만 이 정도는 짧은 기고문 정도로도 독자에게 질문을 던질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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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록, 닿을 수 없는 너의 세상일지라도』 미아키 스가루

    『비록, 닿을 수 없는 너의 세상일지라도』 미아키 스가루 팩토리나인 출판일 2018 / 발행일 2023-03-27 1회독 2025-04-09 – 카라멜 마끼아또 직전에 읽었던 책이 『1984』이어서였을까. 『비록, 닿을 수 없는 너의 세상일지라도』 책 자체가 가볍고 달콤한 경향이 있긴 하지만읽는 동안 마치 일상 속에서 갖는 허브티 한 잔과 달달한 디저트의 여유같았다. 이게 일본 라이트노벨 계열의 책이 아닐까. 미아키 스가루의 작품도 매번 찾아서 바로바로 챙겨본 건 아니었지만 생각날 때마다 찾아 읽다보니모든 작품을 읽고 있는 것 같다. 이제는 정말 어릴적이라고 말할 수 있는 고등학교 시절 『수명을 팔았다. 1년에 1만 엔으로』의 웹소설 버전을 우연히 읽고그 작품에 대해 한동안 빠져살았던 기억이 있다. 소재 자체는 그당시에도 쉽게 찾아볼 수 있었고 누구나 한 번 즈음 상상해볼만한 내용이었지만여기에 달콤함을 가득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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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4』 조지 오웰

    『1984』 조지 오웰 민음사 출판일 1949 / 발행일 2003-06-16 1회독 2025-03-25 – 작가의 시대상 취향에 맞는 책을 위주로 읽다가 간간히 세계 명작이라고 손꼽히는 책을 읽곤 한다. 이러한 책들의 경우 대게 1900년도 초반 외국의 시대상을 담고 있는 경우가 많곤 한데그 시대상이 지금과는 너무나도 달라 책에서 너무 자연스럽게 지나가는 작은 부분일지라도 거부감이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 그 시대엔 조금도 이상한 부분이 없었을테니 틀렸다고 말할 수 없으며,나 역시 여태까지 책을 읽으면서 ‘이 때는 이런 시대상이었구나.’라고 생각하며 넘겨왔다. 하지만 상식적인 범주에서 이해하기 어려운 문장들이 연속적으로 나오는 부분이 많을 땐분명 한글로 되어있고, 읽을 수 있고, 모르는 단어가 없음에도 당최 무슨 내용인지 감이 오지 않았다. 이런 내용들은 거부감을 가득 심어줬고 책을 읽던 도중 여러번 덮게 만드는 원인이…